180826 삼양동 중국집 화미(火味)

휴가 때 부터 미루던 엄마 아빠 안경 맞추러

모이기 힘든 식구 셋이서 간만에 나왔다.

 

동네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고 밖에 나온 김에 점심까지 먹고 들어가기로 하고

 

순댓국 vs 짬뽕

 

고민하다가 퇴근길에 사람들이 자주 줄 서있는 게 보였던 중식당으로 가보기로 했다.

 

 

 

삼양사거리에서 길음동쪽 으로 가는 길에 있는 火味.

간판은 심플하고 거기에 "불맛나는 짬뽕집"이라고 되어있다.

 

OPEN   AM 10:30
LAST ORDER   PM 9:00
CLOSE    PM 9:30

 

우리 식구는 1시 반쯤 갔는데 홀은 만석에 우리 차례 앞에 대기 한 팀 있었다.

식당 입구 앞에 의자에서 대기하면서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어서 미리 메뉴를 스캔할 수 있다.

 

 

 

뚫린 곳으로 보이는 저기가 주방.

 

중식당인데 꽈배기도 팔고 통닭도 팔고 카운터 앞에서는 달고나도 판다.

특히 꽈배기는 다른 손님들 포장해 가는 모습이 많이 포착된다.

 

꽈배기 나오는 시간이 있는데

11시, 1시, 3시, 5시, 7시라고 원본 사진 확대해 보니까 좌측 밑에 보이더라.

 

 

 

옆 테이블 손님 나가고 직원분이 치우고 밖에 대기 손님 들어오기 전 찰나의 순간.

 

 

 

메뉴.

기본 중식당 메뉴 / 돈까스 / 만두 / 꽈배기 / 술

 

돈까스 집에 가져가 해먹을 수 있게 판매도 한다.

 

 

 

친절하게 메뉴 확대해 줄게. 왼쪽.

 

 

 

오른쪽.

 

우리 테이블은 짬뽕 둘, 짜장면 하나, 갈비만두 이렇게 주문했다.

 

 

 

짬뽕 _ 배추, 고기가 들어가 있고 불 맛 나고.

근데 얼큰하거나 맵지는 않은 맛이다. 그냥 개운 깔끔한 짬뽕 정도.

 

메뉴에 불짬뽕, 매운짬뽕, 얼큰짬뽕 이런 거 없고 "짬뽕" 단 하나다.

 

 

 

갈비만두 _ 갈비만두

 

 

 

짜장면 _ 간짜장같이 큼직한 건더기에 불 맛 나고 면 탱글탱글.

존맛탱.

 

사진 찍기 전에 잇해버림.

내 입맛엔 여긴 짜장면이 진리임.

 

 

주변 어린 남녀 테이블은 돈까스 정식 많이들 먹던데 푸짐해 보이고 잘 나오는 거 같았고

주변 어른 남여 테이블은 탕수육 옵션에 꽈배기 포장 많이 하시는 거 같던데

탕수육도 푸짐하게 잘 나오는 거 같음.

 

 

배부르게 먹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트 들름.

 

 

 

묶음으로 된 과자 하나 집어 들고 왔는데

요새 과자는 별 별맛이 다 나오나 봐.

 

 

 

질소 풍년 죽일까.....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나서 엄마가 뒤에 산 가자고 해서

모이기 힘든 세 식구에 강아지까지 네 식구

산에 산책도 다녀옴.

 

이 동네 살면서 첨 가봤는데 삼각산도시자연공원 운동 겸 뛰기 좋은 코스 같음.

목 디스크 좀 나면 운동 다녀야지.

 

 

끝으로 화미가 어디 있냐면

여기 ↓